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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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하주석, 발등 골절로 사실상 시즌 아웃

기사입력 2013.07.03 17:46 / 기사수정 2013.07.03 18: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2년차 내야수 하주석이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한화 김응룡 감독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하주석이 발등 골절로 시즌 아웃됐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 경기 도중 상대 투수 진명호의 공에 맞아 발등 골절상을 입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오른 발등 5번째 뼈가 부러졌다"며 "재활까지 8주가 소요 예정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지난해 신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대형 유격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그는 통산 72경기(1군 기준)에서 타율 1할 6푼 8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에는 1군 2경기에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2군에 내려갔다.  

부상으로 재활군에 머물던 그는 지난달 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올 시즌 퓨처스 성적은 19경기 타율 3할 6리(62타수 19안타) 10타점 3도루. 특히 최근 5경기에서 타율 3할 7푼 5리(16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중에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는 점이 아쉽다.

김응룡 한화 감독의 아쉬움도 크다. 김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하주석에게 많은 공을 들였다. 그의 빠른 발과 폭넓은 수비 범위를 높게 평가했다. "하주석의 수비는 세계적 수준이다"고 칭찬하며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하주석도 시범경기 중반 복귀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아쉽게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 감독의 표정에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하주석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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