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안도 미키의 출산이 아이스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안도는 지난 1일 아사히TV와의 인터뷰를 통해 "4월 딸을 출산했다"고 밝힌 뒤 아이의 친부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일본의 누리꾼들은 미혼모가 된 안도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었지만 이러한 관심은 오는 6일과 7일 후쿠오카 마린멧세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판타지 온 아이스'로 이어졌다.
지난 2011년 러시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경쟁대회를 떠난 안도는 지난 시즌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코치가 정해지지 않아 은퇴의 길을 걷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자신의 경쟁대회 복귀와 함께 딸 출산 소식을 공개했다.
이번 아이스쇼에 대해 일본의 스포니치는 3일 "안도의 충격적인 고백이 있은 후 그의 무대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리고 있다. 1일까지 티켓이 남아있었지만 안도의 출산 소식이 전해진 뒤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보도 이후 매출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며 안도 미키의 효과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안도 미키는 새로운 코치를 선임한 뒤 본격적으로 내년에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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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도 미키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