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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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스카우트 "임병욱, 대형 유격수 자질 갖췄다"

기사입력 2013.07.02 17:54 / 기사수정 2013.07.02 18: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대형 유격수의 자질이 충분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 1일 열린 연고지 신인 1차 지명에서 선택한 내야수 임병욱(덕수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85cm, 80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임병욱은 컨택 능력과 넓은 수비범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가 장점으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들으며 올해 고교 최고의 유격수로 주목받아 왔다. 올해 실시한 황금사자기 대회에서는 유격수로 11경기에 출전해 40타수 13안타 1홈런 16타점 11득점 7도루 타율 3할 2푼 5리를 기록, 타점상과 도루상을 수상하며 덕수고의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에 넥센 주성노 스카우트 이사는 "대형 유격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하다"며 "여러 내야수들 중에서 신체적인 조건이 뛰어났고, 배트 파워나 주력 등 여러 면이 좋았다. 특히 우투좌타인데, 갖다 맞히는 힘이 뛰어났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그만한 야수는 없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놓치기 아까운 선수였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특히 넥센은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야수를 지명했다. 이는 현재보다 앞으로의 넥센을 위한 선택이었다.

주 이사는 "대표님과 여러 차례 상의 끝에 우리 팀의 부족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오자고 얘기했다"며 "기존 선수 중 지석훈도 이적했고, 김민우와 신현철 사건 등으로 내야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 앞으로 주전 유격수 강정호도 FA 자격을 얻는데, 이렇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내린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임병욱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3루수처럼 포지션에 변화를 줘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잘 지도할 것이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임병욱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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