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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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이브랜드, 관건은 '연속경기 호투'

기사입력 2013.07.02 09:31 / 기사수정 2013.07.02 09: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최대 과제, 바로 연속경기 호투다.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브랜드에게 가장 필요한 건 바로 꾸준함이다.

한화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 선발로 이브랜드를 예고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 중이다. 2승 모두 삼성을 상대로 거뒀다. 나머지 구단을 상대로는 아직 단 1승도 없다. 이번 등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지난달 8일 SK전(8이닝 3실점)과 13일 LG전(7⅓이닝 3실점)서 기록했다. 4월 26일 SK전(6이닝 무실점)과 5월 1일 롯데전(5이닝 1자책)을 제외하면 들쭉날쭉한 투구가 이어졌다. '연속경기 부진'은 많았지만 호투는 드물었다. 명색이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뛰었던 투수인 만큼 자존심에 생채기가 날 법도 하다. 지난달 26일 삼성전(6⅔이닝 2실점 승리투수)에서 보여준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LG는 신정락이 나선다. 지난달 19일 창원 NC전(6⅔이닝 1실점) 호투 이후 12일 만의 등판이다.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잘 던졌다.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며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 "정말 좋아졌다"는 코칭스태프의 호평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3일 올해 한화전 첫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5월 31일 KIA전부터 시작된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LG는 6월 한 달간 16승 5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렸다. 어느새 1위 삼성(38승 23패 2무)과도 2.5경기 차까지 따라붙었다. 2위 넥센(37승 27패 1무)과는 승차도 없다. 한때 5할 승률 -6까지 처졌던 승패 마진도 이제는 +10이다. 강점이던 계투진이 다소 지친 모습이지만 선발의 힘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팀 타율도 1위 두산(.283)에 3리 뒤진 2위다. 그만큼 투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2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승률도 다시 2할대(.297)로 떨어졌다. 팀 평균자책점(5.78)과 타율(.256) 모두 리그 최하위다.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LG전 상대전적도 1승 7패로 절대 열세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급선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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