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인 영화 '소원'이 크랭크업했다.
'소원'은 지난 달 24일 부선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총 73일에 걸쳐 진행된 43회차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크랭크업 장면 역시 영화에서 마지막 장면에 해당하는 장면이다. 참여 제작진들과 출연 배우들 모두 진심 어린 공감으로 출연을 결정했을 만큼 촬영장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전해진다.
현장에서 이준익 감독은 "끝나고 나니 시원하다"라며 짧은 시간 집중도 높은 작업으로 양질의 작품들 만들어내는 감독답게 "다음엔 더 빨리 찍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준익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설경구는 "시원섭섭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설경구는 극 중 소원이의 아빠 동훈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부모의 모습을 연기해냈다.
소원의 어머니 미희 역의 배우 엄지원은 "아주 가뿐한 마음이다.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지나와서 마음이 편안하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임상심리전문가 정숙 역의 김해숙은 "행복한 여행을 갔다 온 기분이 든다. 좋은 여행을 끝나고 가는 느낌이다"라며 훈훈했던 촬영 분위기 현장을 전했다.
한편 '소원'은 후반 작업을 거친 뒤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소원' 촬영장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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