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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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안티카페 등장…시청자 분노 불매운동으로 확산

기사입력 2013.07.01 01:43 / 기사수정 2013.07.01 01:44



▲ 영남제분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영남제분 회장의 발언에 시청자들이 격분했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그 후'라는 타이틀로 앞서 5월 방영돼 파장을 일으킨 윤모씨의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영남제분 회장은 담당PD를 만나 "취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회사가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11년 전의 살인사건으로 회사가 경영난에 빠져 죄 없는 종업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영남제분 회장이 사건 이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회사를 운영했으며 그로 인한 수익금으로 부인의 죄를 덮기 위해 법조계와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식사에 초청해 거액의 금액으로 뒷거래를 제안하는 등 살인을 저지르고도 부인을 호위호식하게 해줬던 점을 들어 영남제분에도 질타를 쏟아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각종 SNS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영남제약이 포털 사이트 1위에 오르고 네티즌들에게 끊임없이 언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SNS를 통해서 영남제분 제품을 쓰는 대기업 제품에 대해서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영남제분 제품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들은 고객 게시판에 항의 글이 쇄도했다.

특히 안티카페가 개설돼 방송에서 영남제분 회장이 언급한 회사의 주가를 떨어트리기 위한 네티즌들의 움직임은 물론 영남제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방송 이후 허위 진단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경찰 조사가 착수된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영남제분 ⓒ 영남제분 안티카페 캡처 ]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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