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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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결혼의 여신' 남상미, 3일 만난 이상우에 '운명' 느꼈다

기사입력 2013.06.29 23:09 / 기사수정 2013.06.29 23:19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을 통해 진정한 '결혼'의 의미를 찾는다. '결혼의 여신'이 베일을 벗었다.

29일 오후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첫 방송에서는 송지혜(남상미 분)와 김현우(이상우)의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날 제주도행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지혜와 현우는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됐다. 꾸벅꾸벅 조는 지혜에게 어깨를 내준 현우는 그녀를 사랑스럽게 느꼈다. 내릴 시간이 되자 지혜는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책을 놓고 내렸고, 그것을 발견한 건 현우였다.

현우는 제주도 올레길에서 지혜를 우연히 만나 책을 빌미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지혜는 현우를 치한으로 오해하며 그를 피해기 급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와 말이 잘 통하고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 순간 둘은 오래된 연인처럼 함께 하게 됐다. 다음 날도 같은 코스를 밟으며 데이트를 즐기던 두 사람은 화가 이중섭의 생가를 찾았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현우는 서로 사랑하며 영혼을 나누는 것이 결혼의 의미라고 말하는 지혜가 순수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지혜는 현우의 반응이 달갑지 않았다. 

지혜와 현우는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밤을 지샐 곳을 찾았다. 생각이 복잡해진 지혜는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이유가 자신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 현우는 방에서 나가려 했다. 지혜는 결국 현우를 붙잡았고, 현우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다. 둘은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혜는 더욱 복잡해진 생각을 거두지 못했다. 자신에게는 결혼을 앞둔 강태욱(김지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3일을 만난 현우에게 3년을 만난 태욱보다 더욱 애틋한 마음을 느끼는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외에도 재벌가 며느리가 됐지만 하나도 행복하지 않은 홍혜정(이태란), 신시아정(클라라)과 바람이 난 노승수(장현성)를 남편으로 둔 권은희(장영남)가 등장했다. 이들은 다 같이 한 목소리로 현실적인 '결혼'에 대한 의미를 찾는다. 결혼은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결혼인지. 앞으로 '결혼의 여신'이 풀어내야 할 이야기는 더욱 많아졌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상우, 남상미, 이태란, 장영남, 장현성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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