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명품가방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명품가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2 '가족의품격-풀하우스'에서는 유부녀 출연자들의 남편에게 사전에 '내 아내에게 없는 것'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날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은 "내 아내는 명품백이 없다. 아내 친구들은 명품백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데 아내는 옷 한 벌에도 벌벌 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한 번은 홍대를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몇십만 원이라 고민하다가 못 샀다고 하더라. 내가 자신감 없는 아내를 만든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 조기영 시인의 언급으로 인해 아나운서라는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검소하고 소박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셈이었다.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드는 생각은 '물질에 끌려다니지 말자'였다. 내가 계속 끌려다니면 그 물질보다 나은 게 뭔가 싶었다. 명품백 100만 원짜리를 하나 사느니 10만 원짜리 열 개를 사서 들고 다니는 게 더 행복할 것 같다"고 당당하게 소신을 밝히며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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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민정 명품가방 ⓒ 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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