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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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리즈, 살아난 '이닝이터 본능' 유지하라

기사입력 2013.06.28 05:04 / 기사수정 2013.06.28 06: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 '파이어볼러' 래다메스 리즈가 이닝이터 본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LG는 2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리즈를 선발로 예고했다. 리즈는 올 시즌 15경기에서 완투승 2차례 포함 5승 6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간 평균자책점 4.08로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5월 이후 9경기에서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2.31로 좋다. 특히 6월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4로 깔끔투를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개막전 한 경기에 나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살아나면서 리즈도 덩달아 춤을 췄다. 초반 2연승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최근 다시 3연승으로 살아났다. 무엇보다 투구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22일 삼성전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따내면서 이닝이터 본능이 되살아났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지난 15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150km 후반대의 직구에 떨어지는 커브까지 제대로 구사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리즈가 7이닝 이상 투구한 경기에서 팀은 4전 전승이다. 때문에 리즈의 이닝이터 본능이 절실한 LG다.

SK는 김광현이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그의 이름값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최근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 지난 11일 두산전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고, 22일 롯데전서는 비록 패했지만 7⅓이닝 3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올 시즌 LG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7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휴식기 이전 31경기에서 22승 9패(승률 .710)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리그 3위(36승 27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야말로 거칠 것이 없는 기세다. 이 기간에 연패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휴식기 이후 첫 3연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SK는 최근 2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따내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투타 조화도 비교적 잘 이뤄졌다. 특히 6월 19경기에서 멀티히트 7차례를 기록하는 등 타율 3할 1푼 1리로 살아난 박정권의 분전이 돋보인다. 정근우도 6월 11경기에서 타율 3할 6푼 6리로 살아났다. 이번 3연전을 통해 4위권과의 승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래다메스 리즈,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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