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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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넥센 나이트, 6실점에도 희망 봤다

기사입력 2013.06.27 21:05 / 기사수정 2013.06.27 22:27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6이닝 6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이트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며 6실점(10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나이트는 최고구속 146km의 싱커를 위주로 슬라이더, 직구를 섞어 SK 타선을 상대했다. 총 투구수 115개 중 스트라이크는 75개, 볼은 40개였다.

1회초 허용한 홈런 2개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나이트는 1회초 3점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6km를 기록하는 등 구위가 나쁘지 않았지만높게 형성된 제구에 연이어 홈런을 맞은 것이 컸다. 1사 1,2루에서 4번 박정권에게 던진 143km 싱커와 2사 1,2루에서 맞은 8번 조인성에게 던진 130km 슬라이더가 모두 홈런으로 연결됐다.

2회부터는 4회까지는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에는 선두타자 1번 정근우에게 좌전 2루타를 내줬지만, 조동화에게 삼진을 잡아냈고 후속 타자들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5~7번 타자를 맞아 모두 범타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4회에는 9번 나주환의 타석에서 나온1루수 땅볼 때 신속하게 베이스 커버에 나서면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5회에는 1사 후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는 등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주무기인 싱커로 조인성에게 헛스윙을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는 9번 나주환에게 유격수쪽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정근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고, 다시 조동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나이트는 7회를 앞두고 박성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4일 삼성전 이후 등판한 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나이트는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1회를 제외하고는 무리없는 투구를 펼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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