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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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로 시작한 컨페드컵, 마지막도 네이마르?

기사입력 2013.06.27 10:22 / 기사수정 2013.06.28 12:3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브라질 신성 네이마르 다 실바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확실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그의 축포로 시작된 대회가 과연 마지막 최종순간도 네이마르의 발 끝으로 갈릴 지 이목이 집중된다.

네이마르는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벌어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에 선발 출격했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빈 네이마르는 혼자 2개의 도움을 책임지며 브라질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벌써 4, 5호 공격포인트다. 이번 대회 전경기 공격포인트 기록을 수립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개막후 4경기동안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 시작은 일본과의 개막전이었다. 네이마르는 환상적인 발리슈팅으로 대회 축포를 쏘아 올리며 대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던 바 있다.

이후 매경기 환상적인 활약으로 브라질의 순항을 도왔다. 고감도의 발리슈팅으로 3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입증했다. 이번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도 발 끝은 달아올랐다. 전반 40분 파울리뉴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네이마르의 발을 떠난 공은 무슬레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이후 프레드에게 연결돼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41분엔 세트피스 키커로서의 재능도 선보였다. 왼쪽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은 정확하게 날아 파울리뉴의 머리로 배달됐다. 높게 뛰어 오른 파울리뉴는 방향을 바꿔 놓는 헤딩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질과 함께 네이마르도 대망의 결승무대를 누빌 수 있게 됐다. '거품'이란 오명 속에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가운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다. 결승무대서도 천금같은 득점포를 가동하며 브라질을 우승으로 인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느 가운데 브라질과 네이마르의 결승 상대는 유럽 챔피언 스페인으로 확정됐다.

스페인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카스텔라웅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따돌리고 브라질과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까지 소화하며 120분 혈투에도 0-0을 기록한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마르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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