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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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홈런' 이대호 "바깥쪽 공 제대로 노렸다"

기사입력 2013.06.25 21:0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회말 3번째 타석서 우측 담장을 넘는 시즌 12호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는 결과적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끈 결승 홈런이 됐다.

양 팀이 1-1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의 7구 135km 직구를 그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3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9회초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린데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또한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살얼음판 승부에서 터진 홈런이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바깥쪽 공을 제대로 노렸다"며 "선발 가네코 치히로도 잘 던지고 있었는데, 좋은 상황에서 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릭스 선발로 나선 가네코는 9이닝을 10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그야말로 투-타의 에이스가 다 해낸 경기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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