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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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손현주 "'추적자' 이후 차기작 고민 많았다"

기사입력 2013.06.25 16:17 / 기사수정 2013.06.25 16:17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손현주가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손현주는 "SBS 드라마 '추적자'가 끝나고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참여하게 됐다. 또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숨바꼭질'에도 출연했다. 그간 대중들에게 보여 왔던 친근한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손현주는 "나는 옆집에서나 볼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작품이 끝나면 인간 손현주로 돌아간다"며 "그래서 내게 일일드라마나 주말드라마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계속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적자'라는 드라마는 내게 컸고 아팠다. 차기작을 고를 때 심사숙고를 많이 했다. 그때 캐스팅된 작품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였다"며 "사실 그 작품을 위해 몇 달을 체육관에서 살았다. 주연 배우인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젊다. 그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려면 더 노력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릴러인 '숨바꼭질'도 마찬가지다. '추적자'를 내 마음 한 켠으로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한 캐릭터들이다. 주말드라마나 일일드라마의 캐스팅 제의가 온다면 할 의향이 있다. 연기자니까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며 "확실한 건 '추적자'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손현주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최정예 남파 간첩을 키우는 5446부대 총교관 김태원 역을 맡았으며 '숨바꼭질'에서는 사라진 형의 행방을 추격하던 중 숨바꼭질 암호를 발견하는 성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는 지난 해 종영한 '추적자'에서 순박한 웃음과 푸근한 인상의 이웃집 아저씨 스타일인 형사 백홍석 역을 맡은 바 있다.

손현주는 '황금의 제국'에서 성진그룹 최동진 부회장의 큰아들이자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독한 카리스마의 최민재 역을 맡아 '추적자'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연기한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190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황금의 투전판에 뛰어들었던 욕망의 시대 속, 그 싸움터에 뛰어든 청년 장태주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그려진다. 또한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고수, 이요원, 손현주, 류승수, 장신영, 박근형, 윤승아, 이현진 등이 출연하는 '황금의 제국'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오는 7월 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손현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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