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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윔블던 충격의 1회전 탈락…페더러·머레이 순항

기사입력 2013.06.25 11: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랑스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나달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2013 남자프로테니스(ATP) 윔블던 남자단식 1회전에서 스티브 다르시스(135위·벨기에)에게 0-3(6-7 6-7 4-6)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막내린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윔블던까지 석권을 노렸던 나달은 1회전부터 혈투를 벌인 끝에 패하며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지난해에도 2회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윔블던 정상 도전에 실패했던 나달은 좋은 컨디션 상황에서도 패하면서 조용히 코트를 떠났다.

충격적인 탈락을 당한 나달은 경기 후 "상대가 정말 잘했다.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이 대회 통산 7회 우승으로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함께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1회전에서 빅토르 하네스쿠(48위·루마니아)를 3-0(6-3 6-2 6-0)으로 가볍게 꺾고 최다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홈의 이점을 안고 싸운 앤디 머레이(2위·영국)도 베냐민 베커(92위·독일)를 3-0(6-4 6-3 6-2)으로 완파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나달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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