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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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FIFA에 한국 제소…물병 투척-코치 가격 이유

기사입력 2013.06.24 10: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란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한국을 공식 제소했다.

이란 언론 '페르시안풋볼'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란 대표팀이 한국 원정에서 당한 피해를 FIFA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18일 한국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을 치르기 위해 울산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경기에 앞서 이란은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과 현지 취재진이 한국과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모욕하는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한국을 1-0으로 이긴 후에도 자국 국기를 펼치고 경기장을 돌면서 한국 축구팬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최 감독을 향해 주먹감자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분개한 관중은 이란 선수들을 향해 물병과 유리병을 던지며 스포츠맨십을 망각한 행동에 분노했다.

이란은 이 부분을 물고 늘어지며 한국 원정에서 푸대접을 받았다고 FIFA에 제소했다. 더불어 이란은 카를로스 감독이 최 감독에게 도발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 코치가 이란의 라흐만 아흐마디 골키퍼를 가격한 부분도 서면에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서신에는 울산 관중의 위험한 행동을 입증할 증거가 포함됐고 관중을 일컬어 '폭력을 휘두를 수 있는 군중'이라고 악의적인 설명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경기장에 FIFA 경기감독관이 관전을 하고 있었다고 강조하며 현장 화면이 찍힌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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