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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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레미제라블 '유종의 미'…'소치 프로젝트 본격 돌입'

기사입력 2013.06.23 16:59 / 기사수정 2013.06.23 16:5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현역 시절에 치르는 마지막 아이스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3회 공연을 마쳤다. 지난 21일부터 총 3회동안 진행된 이번 아이스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1부 공연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김연아는 올 시즌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인 '이매진'을 연기했다. 전날 열린 2회공연에서는 첫 번째 더블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3회 공연에서는 이 부분을 깨끗하게 소화했다.

이어진 유나 카멜 스핀은 물론 트리플 살코와 더블 악셀을 모두 성공시킨 김연아는 평화를 상징하는 '브이자' 손가락 동작도 선보였다. 특히 '이매진'의 가사 중 'but I'm not the only one(그러나 난 혼자가 아니지)'이라는 가사가 나올 때 손가락 하나를 올리는 안무를 선보일 때는 1만 여명의 관중들이 탄성을 질렀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없이 '이매진'을 연기한 김연아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2부 공연에서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연기한 롱프로그램인 '레미제라블'을 연기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루프를 성공적으로 뛰며 기분 좋게 출발을 했고 남은 점프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도 깨끗하게 랜딩시켰다.

김연아는 '레미제라블'로 지난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8.3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채점제 도입 후 여자 싱글 역사상 두 번째 높은 프리 스케이팅 점수다. 1년8개월의 공백을 깨고 세계챔피언 자리를 탈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이 작품은 이번 아이스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기존의 작품을 갈라 프로그램에 맞춰 수정한 프로그램이지만 큰 실수 없이 연기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일에 걸쳐 진행된 '올댓스케이트 2013'을 마친 김연아는 본격적으로 새 프로그램 작업에 들어간다. 이미 완성된 롱프로그램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고 곡이 정해진 쇼트프로그램은 데이비드 윌슨과 안무 작업에 들어간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새 프로그램 발표 시기는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기 전인 9월 말에서 10월 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연아는 10월25일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2차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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