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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아들녀석들'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제작 문화 성숙돼야"

기사입력 2013.06.20 15:25



▲ 류수영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류수영이 MBC 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 관련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류수영은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잠원지구 내 선상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MBC측에서 조연급은 100%, 주연급은 90% 지급하기로 해 천만다행이다"고 입을 열었다.

류수영은 "일단 MBC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와 다행이다. 배우로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았다. 신생회사가 요행을 바라고 제작 단가를 못 맞췄다. 제작 문화가 성숙돼야 창피한 일도 안 생길 것이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나도 출연료를 못 받은 경험이 있었다. 돈도 중요하지만 더 속상한 것은 이런 일을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또 구체적인 출연료가 공개됐을 때 대중들이 위화감이나 허탈감이 들 수 있어 그 부분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타부타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스태프들과 선생님들의 출연료가 미지급 돼 속상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아들녀석들'에 출연한 배우 이성재가 1억 1천만원, 명세빈이 5천만원, 나문희가 7천 9백만원, 서인국이 4천7백만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제작사인 투비 엔터프라이즈의 대표는 잠적한 상황이다.

한편 류수영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사랑 받고 있다. 8월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는 엘리트 형사 임승우 역을 맡아 예능과 본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류수영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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