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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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LG 이병규. "맞는 순간 넘어간 줄 알았다"

기사입력 2013.06.15 20:20 / 기사수정 2013.06.15 20:21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큰 형' 이병규가 통산 5번째 만루홈런으로 팀의 8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1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126km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내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이병규의 만루포에 힘입어 넥센을 9-0으로 꺾고 4연승을 기록, 2위 넥센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경기 후 이병규는 "맞는 순간 넘어간 걸 알았을 정도로 잘 맞았다"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가볍게 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14일)에도 역전 투런포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이병규는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면서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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