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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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김혁민, '4피홈런' 아픔 딛고 반등할까

기사입력 2013.06.11 23:49 / 기사수정 2013.06.11 23: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김혁민이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나선다.

한화는 12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 선발로 김혁민을 예고했다. 김혁민은 올 시즌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6경기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로 잘 던졌지만 6월 첫 등판인 지난 7일 문학 SK전서 2이닝 8피안타(4홈런)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13개)을 기록 중인 김혁민이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내줬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잠실 경기에서는 6⅔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앞선 2경기에서 5이닝 8자책으로 무너진 것에 비해 완전히 달라진 투구를 보여줬다. 6월 2번째 등판에서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을 상대로 타율 7타수 5안타(타율 .714)의 맽아를 휘두른 오지환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LG는 신정락이 나선다. 올 시즌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선발 첫해임을 감안하면 매우 잘 버텨주고 있다. 특히 5회 이전 조기 강판이 단 한 차례에 불과하고, 최근 3경기에서는 총 20⅔이닝을 소화했다. LG의 선발투수로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신정락이다. 한화와의 첫 만남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인다.

전날(11일)에는 LG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선발 우규민이 5이닝을 2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동현-임정우-이상열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화는 선발 송창현이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총 10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볼넷(224개)을 기록 중인 고질병이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LG는 4연승 마감의 아픔을 씻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화는 올 시즌 LG만 만나면 침묵했다. 올 시즌 LG전 7경기에서 총 득점이 13점, 경기당 평균 2득점이 채 안된다. 반면 실점은 무려 45점(평균 6.42점)이다. 1승 6패의 상대전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첫날부터 대패하며 분위기가 침체된 한화가 김혁민의 호투를 앞세워 설욕에 성공할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혁민, 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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