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치른 대표팀 최종 훈련에 불참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 전이라 격렬한 훈련보다는 런닝과 패스게임으로 가볍게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가지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다. 중원에서 공수조율을 맡은 김남일이 최종 훈련에 불참하고 홀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남일이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인 것 같다"며 "심한 상태는 아니다. 내일 출전하더라도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초 김남일은 박종우와 함께 4-4-2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었기에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한 소식은 대표팀에 당황스러운 이야기였다. 그러나 관계자의 입을 통해 김남일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최강희호의 우즈베키스탄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최종 훈련에서 김남일의 자리에 이명주를 실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김남일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