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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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결승타' 롯데, LG 꺾고 원정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09 20:23 / 기사수정 2013.06.09 20: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꺾고 시리즈 스윕패를 면했다. 

롯데는 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전적 26승 24패 2무로 3위 LG(28승 25패)에 0.5경기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또한 지난 4월 28일 LG전부터 이어온 잠실구장 3연패와 원정 3연패 늪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LG는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지난 5일 두산전부터 이어온 홈구장 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6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6사사구 1실점,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제구난을 극복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린 박종윤과 쐐기타를 터트린 손아섭(2안타 2타점)이 돋보였다. 전준우와 이승화도 나란히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주키치는 3⅓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 2011년 9월 3일 이후 롯데전 4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최근 2경기 연속 4이닝 이전에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가 4이닝 동안 8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1회초 2사 후 박용택의 2루타와 정의윤, 이병규(배번 9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에 성공했다.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롯데는 4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LG 선발 주키치를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내야안타와 전준우, 박종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종윤의 싹쓸이 2루타로 3-1,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타였다. 곧이어 신본기의 희생번트와 용덕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박종윤이 홈인, 4-1로 달아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롯데는 후속타자 이승화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 정훈의 볼넷으로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고,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까지 더해 6-1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초에도 이승화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을 묶어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호와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7회말 공격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박종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 롯데 자이언츠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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