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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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3안타' KIA, 넥센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6.08 20:24 / 기사수정 2013.06.08 22: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8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25승(1무 25패)째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 다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멈춘 넥센은 시즌 17패(32승 1무)째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전 '특급 좌완들의 맞대결'이라고 예고될 만큼 팽팽한 투수전이 예고됐다. 하지만 양팀 합쳐 22안타가 나왔을 만큼 강력한 타선의 힘 앞에 타격전으로 흐름이 이어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반면 앤디 밴 헤켄은 7이닝 8실점 했던 지난 2일 두산전에서의 부진을 씻지 못하고 6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안았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장기영의 유격수 땅볼 때 서건창의 2루 진루로 1사 2루가 만들어졌고, 이택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박병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고, 우익수 나지완의 실책 때 이택근이 2루에서 3루까지 진루해 1사 1,3루의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자 강정호가 8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점을 보태 3-0을 만들었다.

KIA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2사 후 김선빈의 1타점 중전 2루타, 김주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두 점을 얻어 2-3, 넥센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나지완이 밴헤켄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시키면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은 4회말 1사 후 김민성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4-4 균형을 맞췄지만, KIA는 5회 1사 후 이용규와 김선빈의 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2타점 좌전 2루타로 다시 6-4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6회초 김주형의 1타점 우전 안타를 더해 7-4, 석 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8회초에는 최희섭이 이정훈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8회말 강정호의 솔로홈런과 9회말 이택근의 1타점 내야안타로 두 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IA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테이블세터 이용규(2안타 2득점)와 김선빈(3안타 2득점 1타점)이 제 몫을 다 해줬다. 홈런포를 터뜨린 나지완과 최희섭도 돋보였다. 넥센은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LPG 타선'이 6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주찬 ⓒ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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