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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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를 넘지 못한 잉글랜드.스웨덴과 ‘2-2 무승부’

기사입력 2006.06.21 16:29 / 기사수정 2006.06.21 16:29

문헌 기자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너르기 슈타디움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B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스웨덴의 38년간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승점 1점을 추가 하며,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고 스웨덴은 조2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경기는 뜨거웠다. 경기시작 휘슬 소리가 울리자 양팀 선수들은 서로의 진영을 왔다 갔다 하며, 상당히 빠른 축구를 보여주었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잉글랜드의 루니, 오웬 투톱은 전반 4분경 마이클 오웬이 자신의 발을 겹 지르는 부상을 당하며 크라우치와 교체 , 화력 시험을 다음 기일로 미루게 되었다.

크라우치가 투입되면서 잉글랜드의 공격은 조금씩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기대하던 첫 골은 왼쪽 측면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인 조 콜로부터 나왔다. 전반 34분경 베컴이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얻은 크로스를, 스웨덴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고 이 볼을 조콜이 가슴트래핑후 오른발슛 을 날렸다. 이 볼은 포물선을 그리듯 오른쪽 골 포스트 상단으로 들어가며 모두의 예상을 깨는 멋진 골로 만들어 졌다. 이후 램파드와 루니가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은 하지 못하며 전반을 마쳤다.

잉글랜드는 후반전에도 전반분위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그 예상은 깨졌다. 후반 6분 잉글랜드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 찬스를 렌드로스가 센터링 알박이 방향만 바꾸는 헤딩으로 골로 연결 시켰다. 알박의 골은 월드컵 통산 2000호 골로 남게 되었다.

동점골을 만든 스웨덴은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동점골 후 3분 뒤 다시 얻은 코너킥 찬스에서 라르손과 멜베리가 잉글랜드의 문전을 위협하는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대를 맞추며,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중반이 되자 루니를 제라드와 교체하며 미들진을 강화했다. 제라드의 효과는 곧장 나타났다. 후반 26분경 스웨덴의 스벤손의 강렬한 슛을 제라드가 문전 안에서 걷어낸 것.

한 골을 막아낸 제라드는 후반 40분 조콜의 센터링을 헤딩슛으로 연결, 스웨덴의 골문을 흔들었다. 잉글랜드가 스웨덴의 징크스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스웨덴의 국민적 영웅인 라르손이 경기 종료 시간인 90분 경에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라르손은 에드만이 드로잉 한 공을 문전 혼전상황에서 침투, 골로 연결 시키며 잉글랜드의 징크스를 막았다.

결국 무승부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스웨덴 징크스를 다음경기로 미뤄야 됐다. 이로서 잉글랜드는 B조 1위를 확보 25일 A조 2위인 에콰도르와 16강에서 만나게 되었고 스웨덴은 B조 2위로서 A조 1위인 독일과 24일 뮌헨에서 16강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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