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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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교실' 고현정 "학창시절 큰 키 탓에 친구들과 못 어울려"

기사입력 2013.06.04 16:11



▲ 여왕의 교실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고현정이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고현정은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과거 자신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를 꼽으라는 질문에 "우리 반 학생들 중에서 가장 비슷한 사람을 꼽자면 은보미다"고 답했다. 은보미는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는 어두운 성격의 학생으로 배우 서신애가 맡은 캐릭터다.

고현정은 "지금 키가 중학교 1학년 때 키다. 친구들이 '쟤 사실 스무살이래'라며 수군댔다. 챙피해서 어울릴 수 없었다. 고무줄넘기도 키가 커서 잘 안 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프로필상 키는 172cm다.

극중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혹함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마여진 선생으로 분한 고현정은 "마여진은 무섭고 직설적이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내가 잘 관리해서 면역이 생겨 사회에서 방황하지 않는 튼튼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역할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여왕의 교실'은 2005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카리스마 여교사와 학생들의 대립기를 그린 드라마다.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고현정 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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