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류현진(LA 다저스)은 빛났다.
다저스의 팬 사이트인 '트루블루LA'는 3일(이하 한국시각) 지난주 최고의 투수로 류현진을 꼽았다. 이 사이트는 "류현진이 왼 발등 부상을 당해 3일 등판이 불발됐다"면서도 "지난 등판인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서 단 2명의 주자만 내보내며 완봉승을 따내는 기념비적인(memorable)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며 7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4회초 수비에서 상대 타자 마크 트럼보의 강습 타구에 맞아 발등 부상을 입었지만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했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팀내 주축 투수로 우뚝 섰다.
지난주 최고의 타자로는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선정됐다. 곤살레스는 주간 타율 3할 6푼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팀내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해냈다. 맷 켐프의 부상과 안드레 이디어의 부진 속에 홀로 중심타선을 지켰다.
빅리그 입성 첫해부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류현진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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