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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프리뷰] '7승 도전' 콜로라도전, 쿠어스필드 변수 넘어라

기사입력 2013.06.02 01:02 / 기사수정 2013.06.02 11:5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11경기 만에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LA 다저스)이 콜로라도 로키스를 맞아 상승세를 이어간다.

류현진은 3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3 MLB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에 올 시즌 열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이번에 상대하는 콜로라도는 지난달 1일 한 번 맞붙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동안 2실점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홈경기였던 그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고지대에 위치한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쿠어스필드는 투수들에게는 특히 힘든 무대로 꼽히고 있다. 반대로 타자들에게는 그만큼 유리해 류현진에게는 콜로라도 타선을 상대로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경계대상 1호는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다. 툴로위츠키는 지난달 1일 류현진의 콜로라도전 첫 등판 때는 출전하지 않았다. 류현진과의 첫 맞대결이다. 툴로위츠키는 올 시즌 50경기에 나서 타율 3할 3푼 7리 12홈런 43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OPS와 장타율, 타점, 홈런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류현진에겐 경계대상 1호다.

류현진의 맞상대로는 호르헤 데라로사가 나선다. 데라로사 역시 지난 콜로라도전에서 한 번 맞붙었던 상대다. 당시 데라로사는 4이닝동안 11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최근 들어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타선이 쿠어스필드에서 화끈한 타격을 선보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일단 지난 1일 경기에서는 7점을 올리며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류현진은 9이닝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봉투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타격 상승세를 보이던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따낸 승리이기에 의미를 더했다. 또 투구수(113개), 무사사구 등 경기 운영 면에서도 11경기 가운데 가장 돋보였다.

이번 콜로라도전은 당시의 호투가 한 번의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하는 경기다. 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류현진이 자신의 공을 던져야 하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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