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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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차, '대왕의 꿈' 대본 리딩 중 결국 '눈물'

기사입력 2013.06.01 16:34 / 기사수정 2013.06.01 16:34

대중문화부 기자
 

▲ 최수종 하차

[엑스포츠뉴스=김은지 기자] 배우 최수종의 드라마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1일 방송되는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는 태자 법민(이종수 분)이 아버지 태종 무열왕(최수종)의 부정을 느끼며 진정한 군주로 성숙해가는 가운데, 무열왕이 죽음을 맞이한다.

극 중 주인공이 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실상 삼국통일의 기반과 초석을 다진 무열왕 김춘추와 삼국통일을 마침내 이루는 문무왕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제작진은 주인공의 죽음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결정했다.

제작진은 처음에 태종 무열왕을 드라마로 기획할 때, 김춘추라는 인물 자체가 드라마로 구현하기는 힘든 인물이라는 생각에 고민이 많았었다고 한다. 그가 무예가 뛰어나 영토를 정복한 눈에 보이는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역사적으로도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더 드라마로 그려볼 만한 가치가 있고,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 이에 김춘추 역할을 제안받은 배우 최수종은 고뇌하는 현실적인 군주 '김춘추'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선뜻 응하게 되면서 그렇게 태종무열왕은 탄생하게 되었다.

촬영 전 준비과정에서 최수종은 직접 본인이 김춘추에 대한 책들을 읽어보며 "지략가와 외교술의 달인 김춘추의 모습에 감복했고, 대의를 중시하지만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해내는 그의 현명함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대왕의 꿈' 67회 대본리딩을 하던 중 태종 무열왕이 죽음을 맞는 부분을 읽으며 결국 최수종은 눈물을 쏟았고, 연기자 제작진 일동은 숙연해졌다.

한편 태종 무열왕의 죽음이 그려지는 '대왕의 꿈'은 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최수종 ⓒ KBS] 

대중문화부 김은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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