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히든싱어'의 조흥경 보컬트레이너가 프로그램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조흥경 트레이너는 30일 중앙일보 M빌딩에서 열린 JTBC '히든싱어'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조 트레이너는 "'히든싱어'의 취지에 맞게 가수 모창은 대충 엇비슷하면 안된다"며 "박정현, 김경호 편 이후 정규방송 확정 소식을 듣고 잠을 못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정인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비슷하게 부를 수 있지만 실제 무대에서 들통 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털어놨다.
또 조 트레이너는 "트레이닝을 거친 모창능력자들이 정작 현장 녹화에서 긴장해, 이것을 완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믿음을 지니고 있기에 이들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트레이너는 "25년 음악 생활 내내 이승철만큼 편안하게 부르는 가수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조흥경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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