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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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스타 하객 축하 속 결혼 "열심히 사랑할게요"

기사입력 2013.05.26 19:17 / 기사수정 2013.05.26 19:3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랑하겠다. 둘이 본이 되게 열심히 잘 살겠다"

배우 신현준(45)이 노총각 딱지를 떼고 수많은 하객의 축하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현준은 2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12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현준의 결혼식에는 수많은 하객과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배우 임하룡, 박중훈, 공형진, 장혁, 정우성, 김정은, 송윤아, 한재석, 김민종, 김수로, 현빈, 최지우, 이병헌, 장동건, 정준호, 김승우, 최수종, 하희라, 김수미, 주진모, 이정재, 개그맨 강호동, 김영철, 가수 현진영, 샤이니 민호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신현준은 결혼식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너무 행복하다. 열심히 살겠다"며 "행복하고 결혼식이 축제였으면 좋겠고, 하객들도 기뻤으면 좋겠다. 축복받았으면 한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신현준은 "저도 제가 결혼을 할 줄 정말 몰랐고, 주변에서도 제가 결혼을 한다니 놀라는 반응"이라며 "신부와 어느 빌딩에서 많은 사람 중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눈이 마주치자마자 '이 사람과 결혼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신현준의 신부는 12살 연하의 미모의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음악을 전공한 재원이다.

신현준은 "신부는 교포로 알려졌는데 사실 유학생"이라며 "신부의 생일날 남해에 위치한 펜션에서 십자가 목걸이를 뒤에서 걸어주며 프러포즈했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올렸다. 신현준은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올린 뒤 "둘이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하고, 혼인신고 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혼인신고를 먼저 한 것은 신부에게 감동을 받은 저의 선물이다. 신부가 몇 개월 간 준비한 페스티벌을 위해 미국으로 가야하는 상황에서 제가 '신혼인데 안 갔으면 좋겠다'고 하자 바로 포기를 했다. 그런 점에서 너무나 감동을 받아서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혼식의 사회는 절친인 배우 정준호와 탁재훈이 맡았으며, 주례는 영화 '장군의 아들'로 인연을 맺은 임권택 감독이 맡았다. 

신현준은 "임권택 감독은 제가 가장 존경하고 닮고 싶은 은사님이자, 제가 배우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분"이라며 "임 감독께서도 자신의 마지막 주례가 될 것 같은 그게 저라서 행복하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현준은 자녀 계획에 대해 "신부에게 계속 제 나이를 이야기 해주는데도 실감이 안 나는지 4명을 원하고 있다"며 "신부가 계속 원하니까 저도 욕심이 난다"며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가는데 몰디브가 놀이시설이 잘 안 되어 있다고 하더라. 몰디브에서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으며, 영화 '은행나무 침대', '킬러들의 수다',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드라마 '천국의 계단', '카인과 아벨', '바보엄마', '울랄라 부부'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인덕대학교 방송연예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신현준,  현빈, 이정재, 장혁, 김승우, 탁재훈, 최수종, 하희라, 강호동, 김영철, 정준호, 이하정, 김민종, 김수로,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 차승원, 김정은, 송윤아, 박중훈, 공형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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