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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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토크콘서트, 2년 만에 팬미팅서 노래부터 춤까지 '종합 선물 세트' (종합)

기사입력 2013.05.25 20:34 / 기사수정 2013.05.25 20:3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공연을 2시간도 넘게 남긴 시간, 서울시내에 배우 이민호의 데뷔 7주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랩핑버스가 나타났다.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공연장 앞에는 국내 팬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 단체로 방문한 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민호가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민호는 25일 오후 5시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이민호 글로벌 투어 인 서울 -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을 개최했다. 이민호는 2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팬미팅 겸 토크 콘서트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민호는 이날 공연에 앞서 미니앨범 '마이 에브리띵'을 발매했다. 공연 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방송에 나가기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닌, 기념하기 위한 앨범"이라고 했던만큼 이 앨범은 오롯이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 그동안 팬들을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 이민호는 이날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 '너와 나 그리고 우리(You & I)'를 비롯한 미니앨범 수록곡 전곡을 무대에 올렸다. "빠른 템포의 노래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엄살섞인 말대로 어설픈 춤에도 팬들은 즐거워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동영상이 잠시 흐르고, 오늘의 주인공 이민호가 라이브 밴드를 대동하고 무대에 올랐다. 첫 곡은 오늘 공연의 타이틀이기도 한 '마이 에브리띵'. 하얀색 재킷과 은색 스니커즈를 착용하고 무대에 선 이민호에게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전문 가수가 아니기에 대단한 가창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눈빛만큼은 진지했다.

노래가 전부가 아니었다. 토크 콘서트답게 이민호는 긴 시간을 토크에 할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난처한 질문에도 불편해하는 기색없이 말을 이어갔다. 토크쇼 첫 순서는 '은밀한 프로필'.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가고싶은 나라' 같은 식상한(?) 질문부터 샤워 순서같은 깨알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그의 진솔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은밀한 프로필'에 이어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메시지와 '민호에게 물어봐' 코너가 볼거리를 제공했다. 다만 국내에서 이뤄진 공연인 탓에 해외 팬들을 위한 배려는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다. 30분이 넘게 이어진 토크쇼 순서에서 이들은 이민호의 얼굴만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공연 중간에는 퍼포먼스 그룹 몬스터즈가 흥을 돋웠다. 조명과 퍼포먼스가 접목된 화려한 무대로 객석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이민호가 걱정했던 댄스곡 차례. 그는 '러브 모션(Love Motion)'과 '마이 리틀 프린세스(My Little Princess)'로 무대에서 신나는 안무를 소화했다. 그는 노래가 끝난 뒤 "처음에는 긴장했는데 하다보니 신나서 안무도 잊고 뛰고 싶어졌다"며 즐거워했다.



팬미팅의 '필수요소' 애장품 전달도 있었다. 그는 추첨으로 선정된 팬을 위해 자신이 입었던 티셔츠를 선물했다. 이민호는 애장품 선물을 전한 뒤 "팬심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늘 많은 힘 얻고 있다"는 인사를 전했다.

토크 콘서트 '마이 에브리띵'은 앙코르 곡 '세이 예스(Say Yes)'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2시간이 넘게 이어진 공연 내내 끊임없는 환호를 보낸 이들의 얼굴에는 여운이 가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이민호 토크 콘서트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 ⓒ 스타우스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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