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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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 7이닝 1실점 7K 호투로 '시즌 2승'

기사입력 2013.05.24 21:41 / 기사수정 2013.05.24 21:41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이 50여일의 긴 기다림 끝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송승준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4일 NC전 이후 50여일 거둔 소중한 승리다.

송승준은 최고구속 145km의 직구(24개)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20개), 포크볼(14개), 커브(13개)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1회 선두타자 장기영을 3루수 뜬공 처리한 송승준은 서건창을 바깥쪽 낮은 코스로 공략했지만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택근과 박병호에게 각각 좌익수,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추가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줬다. 송승준은 지난달 17일 선발 등판 때 노히트노런을 이어가다 강정호에게 안타 를 내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후 이성열과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민성의 타석때는 강정호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넥센의 상위타선을 만났지만 장기영을 삼진, 서건창을 2루수 땅볼, 이택근을 2루수 뜬공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가운데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한 송승준은 강정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고, 이어 이성열까지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우전 3루타를 내주며 1점을 내줬다. 손아섭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유한준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동원과 장기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택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의 3루수 쪽 땅볼 타구를 황재균이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나가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던 이택근을 포수 강민호가 잡아냈고,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7회에는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앞서 3루타를 맞았던 김민성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송승준은 큰 몸짓으로 기쁨을 표했다.

이후 송승준은 8회를 앞두고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명우와 김성배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긴 기다림 끝에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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