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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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 배운 수원, 팔에 'RESPECT' 찬다

기사입력 2013.05.24 14: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RESPECT(존중)'을 팔에 찬다.

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뷰티풀 K리그 심판, 상대, 동료를 존중하자'는 주제로 선수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수원이 앞장서서 심판과 선수, 팬 등 축구공동체의 일원들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심판과 선수에 대한 존중을 통해 팬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공정·신뢰·관용의 스포츠 가치를 널리 보급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에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서 제작한 'RESPECT 캠페인' 영상을 시청한 선수들은 서정원 감독으로부터 '심판 존중, 상대 존중, 동료 존중'에 대해 강연을 들었다.

서 감독은 "심판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판정하는 전문가다. 대부분의 심판 판정이 정확하다는 점을 각인하자"며 "설령 심판들이 실수하더라도 항의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심판이 없다면 게임도 없다. 수원은 경기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며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동료가 실수한다고 해도 질책보다 격려하자. '수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자"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의 주장은 선수단을 대표하여 앞으로 심판과 상대 선수들을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아 매 경기 'RESPECT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할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수원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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