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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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여자프로농구 준플레이오프 폐지

기사입력 2013.05.23 17:19 / 기사수정 2013.05.24 01:00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여자프로농구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11월 시작되는 2013~14시즌부터 포스트시즌 방식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정규시즌 3위와 4위가 맞붙는 기존 준플레이오프를 폐지하고, 3위와 2위 간의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만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4위는 포스트진출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다. 정규시즌 1위 팀의 챔피언시리즈 직행은 기존처럼 유지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 선발 제도도 손질했다. 현행 방식은 지난 시즌 5위와 6위가 추첨을 통해 1순위와 2순위를 부여받고, 3위와 4위가 역시 추첨을 통해 3순위와 4순위를 지명 받는 방식이다. 1위와 2위도 추첨으로 5순위와 6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 방식은 1위 팀의 경우, 최대 5순위 선수만 지명이 가능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이 방식은 올해까지만 적용하고, 2014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부터는 6개 팀 모두가 1순위를 배정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규리그 순위와 동일하게 구슬을 넣고 추첨을 통해 지명순서를 정하도록 했다. 정규시즌 1위 팀도 1순위 지명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순위 추첨은 총 21개의 공을 넣고 진행하게 된다. 1순위를 배정받을 확률은 각각 1위팀(4.8%), 2위팀(9.5%), 3위팀(14.3%), 4위팀(19%), 5위팀(23.8%), 6위 팀(28.6%)이다. 

한편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만 먀오리에서 열리는 존스컵 대회에 파견할 대표팀 감독으로 김영주 전 KDB생명 감독이 선임됐다. 선수단은 지난 1월 경산에서 열린 컵대회에 선발됐던 선수 위주로 구성된다. 1.5군 성격이 짙다. 

이와 함께 여자농구연맹은 국가대표 소집 관련 규정도 강화했다. 부상으로 인하여 대표팀 소집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는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재활훈련을 재외한 소속팀의 공식 및 비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려는 일부구단에 대한 경고성 조치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2012~13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DB]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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