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30
스포츠

살아난 바티스타, SK전 6이닝 비자책 깔끔투

기사입력 2013.05.22 21: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2경기 연속 호투를 선보였다. 조금씩 팀 내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바티스타는 22일 광주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의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춘 바티스타다. 5월 성적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지난 16일 목동 넥센전(5⅓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4.50에서 4.02까지 낮췄다.

시작부터 깔끔했다. 바티스타는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를 2구 만에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선빈을 2루수 땅볼, 이범호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최희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김원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차일목을 볼넷, 박기남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홍재호를 2구 만에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선빈을 4-6-3 병살타, 이범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 들어 첫 실점을 내줬다. 나지완의 안타와 폭투를 묶어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차일목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박기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도 위기였다. 바티스타는 5회말 선두타자 홍재호를 2루수 뜬공 처리한 뒤 이용규를 3루수 실책, 김선빈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키며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바티스타가 진가를 발휘했다. 상대 중심타자인 이범호와 나지완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 가지 흠이라면 5회까지 투구수가 96개에 달했다는 점이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티스타는 최희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원섭에게 안타를 내줬다. 차일목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박기남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홍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으로 KIA 타선을 잠재운 바티스타다. 6회를마친 바티스타의 투구수는 115개였다. 

결국 바티스타는 3-1로 앞선 7회부터 좌완 윤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데니 바티스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