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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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은 레알 사령탑, 하인케스도 후보로 '급부상'

기사입력 2013.05.22 13:56 / 기사수정 2013.05.22 14: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새 수장 찾기에 적극 나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스페인행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만약을 대비해 히든카드를 남겨둔 모양새다. 그 카드는 다름아닌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복귀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이 안첼로티 감독뿐만 아니라 하인케스 감독 역시 새 사령탑으로 염두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일종의 보험용 카드다. 현재 안첼로티 감독 부임을 두고 계약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하인케스 감독과의 접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하인케스 감독은 뮌헨과의 동행을 12일 여 남겨둔 상황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5/26)을 치른 후 슈투트가르트와 DFB포칼컵 결승(6/3)을 앞뒀다. 이 두 경기가 끝난 이후엔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겨주기로 이미 예정돼 있다.

레알은 최근 감독으로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하인케스 감독도 계속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무게가 실리면서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오랜 경험이 묻어나는 지도력과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스 4강에서 도합 7-0 대승을 거둔 점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감독직 전격은퇴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얼마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어 보인다.

하인케스 감독과의 인연도 한몫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지난 1997/1998시즌 레알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당시 리그에선 4위를 기록했지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결승에서 팀을 유로피언컵 우승으로 이끌며 좋은 추억을 남겼다. 만약 레알 사령탑으로 부임할 경우 15년만에 맛보는 스페인 무대 복귀가 된다.

레알은 우선 안첼로티 감독 영입에 온 힘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이후 현재 협상과정에서 난항이 생길 경우 하인케스 감독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 생각이다.

[사진=유프 하인케스 감독 (C) 아스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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