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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5승' SK, NC 잡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5.21 21:4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문학, 강산 기자] 크리스 세든이 호투했고, 박희수가 지켰다.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21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시즌 전적 18승 1무 18패,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췄다. NC와의 시즌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4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NC는 시즌 25패(10승 1무)째를 당했다.

SK 선발 세든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터트린 김상현과 1회 결승타를 터트린 최정, 8회 쐐기타를 터트린 김강민이 돋보였다. '특급 좌완' 박희수는 1⅔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데다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해 5월 첫 패배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3안타를 터트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가 1회부터 치고 나갔다. NC의 실책성 플레이도 놓치지 않았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와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최정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3루로 내달리던 박재상과 NC 2루수 이상호가 충돌, 주루방해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상현의 내야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는 상대 폭투로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NC도 추격에 나섰다. NC는 7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지석훈의 사구로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NC는 이현곤의 적시타로 2루 주자 권희동이 홈인, 2-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SK는 8회말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김강민의 우익수 키를 넘는 싹쓸이 3루타로 6-2로 격차를 벌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8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벗어난 박희수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세든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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