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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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재합류' 이승호-고창성, 반격 위한 마지막 퍼즐

기사입력 2013.05.21 00:40 / 기사수정 2013.05.21 00:4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C 다이노스가 우완 사이드암 고창성(29)과 좌완 이승호를 1군에 등록했다. 이들이 NC의 불펜 불안을 해소할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될 수 있을까.

NC는 20일 좌완 문현정과 우완 김진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이승호와 고창성을 1군에 등록했다. 최근 NC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되는 부분이 바로 불펜이다. 아담 윌크-찰리 쉬렉-에릭 해커로 이어지는 'ACE 트리오'와 이태양-이재학의 토종 선발진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지만 계투진의 부진이 아쉬운 NC다. 이성민-노성호-이민호가 승리조로 나섰지만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진 경우가 많았고, 최금강-임창민 등이 선방하고 있지만 확실히 믿고 맡기기엔 아직 2%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경험이 풍부한 고창성-이승호의 합류가 반가운 이유다.

올 시즌 성적은 다소 실망스럽다. 고창성은 올 시즌 1군 13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6.10, 이승호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 경기를 통해 감각을 회복했고, 20일 1군에 재등록됐다. 이승호는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사사구가 한 개도 없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고창성은 퓨처스 4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않았지만 최근 2경기 평균자책점은 0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고창성에게 2군행을 통보한 지난 8일 "자신감을 좀 찾아오라고 보냈다"며 "이승호나 고창성이 어린 투수들에게 없는 경험을 채워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송신영의 넥센 이적 이후 NC 투수조 최고참은 이승호와 고창성이다. 김 감독이 두 베테랑에게 기대하는 부분도 바로 '경험'이다. SK(이승호), 두산(고창성)의 필승조로 맹활약했던 그들이기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둘의 합류로 불펜이 안정을 찾는다면 NC도 한층 짜임새있는 전력이 갖춰질 전망이다. 타선과 선발진이 살아나면서 한층 짜임새 있는 전력을 구축한 가운데 계투진까지 살아난다면 남은 시즌 반격을 기대해볼 만한 여지는 충분하다. 이승호와 고창성은 막내구단 NC의 반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인 셈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승호, 고창성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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