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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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개근' 아스날, 리그 4위로 챔스 생존왕 '등극'

기사입력 2013.05.20 02:10 / 기사수정 2013.05.20 02: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또 한번 챔피언스리그 생존왕 본능을 발휘했다.

아스날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로랑 코시엘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아스날은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승점 73점을 쓸어 담아 같은날 경기를 가진 토트넘을 승점 1점차로 누르고 차기시즌 챔스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피 말렸던 4위권 경쟁의 승자는 첼시와 아스날이 됐다. 첼시 역시 3위로 리그를 마무리해 당초 목표였던 유로파리그 우승과 챔스진출권 획득이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특히 아스날은 16시즌 연속 챔스 무대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8년 무관의 아픔을 무색케 하는 진기록이다. 역사의 시작은 아르센 벵거 감독 부임이후부터 시작했다. 1996년 부임이후 벵거 감독은 아스날은 매시즌 챔스 무대로 이끌고 있다. 본격적으로 UEFA대회가 챔피언스리그 대회로 재편된 1998/1999시즌부터 이번 2012/2013시즌까지 줄곧 4위권을 확보했다.

적지 않은 난관들도 있었다.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를 비롯해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로빈 반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주축 선수들의 이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뚝심은 여전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전력 보강을 통해 특유의 패스 축구를 앞세워 챔스 무대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 역시 쉽진 않았다. 시즌 중반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지지부진한 승점 사냥으로 선두권 경쟁의 동력을 잃었다. 시즌 후반기에 들어서며 서서히 힘을 내던 아스날은 어느새 4위권에 복귀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첼시, 토트넘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결국 최종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차기 시즌에도 챔스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리그 4위를 확정한 아스날은 다음 시즌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챔스 본선행에 도전한다. 과연 다음 시즌, 어렵사리 잡은 챔스 우승 도전의 기회를 잘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아스날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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