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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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공격적인 성남? 비결은 추가훈련 자청"

기사입력 2013.05.19 18: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연패의 부진을 끊어낸 안익수 감독이 자발적으로 추가 훈련을 한 공격수들을 승리의 숨은 힘으로 꼽았다.  

안 감독이 이끈 성남 일화는 19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경남FC를 2-0으로 제압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전반 28분 수비수 윤영선의 선제골로 앞서간 성남은 후반 종료 직전 김인성의 쐐기골로 경남을 잡았다.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이어지던 무승(1무2패) 부진을 끊어내며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안 감독은 "여러 좌절 속에 도약 의 준비를 했었는데 헛되지 않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더욱 프로다운 발상으로 도약의 발판을 계속 만들어나가자는 메시지를 건네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2골을 뽑아낸 윤영선과 김인성에 대해 안 감독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결과를 보고 도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들이 노력을 해서 위치 변화를 만들어낸다"며 "이것이 두 선수 모두 해외에서 실패한 이유다. 그러나 아픔의 기억을 안고 성남에 와서 그 시절을 잊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그것이 경쟁력의 밑거름이 되는 것 같다"고 진심이 담긴 발언을 했다.

이날 수비적인 모습을 벗고 슈팅을 19개나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과 관련해 안 감독은 "팀훈련이 끝나고 공격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을 하더라"며 "요구되지 않은 개인훈련을 통해 팀이 새로운 컬러를 구축해 나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선발로 나서 골대를 두 차례 때리며 성남의 공격을 이끌었던 이승렬에 대해 그는 "아직도 부족하다. 그동안 개선되고 변화하는 모습으로 훈련에 매진했었는데 그 부분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느낀 경기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가 보기에는 2010년의 (이)승렬이의 모습을 찾기 위해서는 더욱 매진해야 한다. 더 가치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분발했으면 한다"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안익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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