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경남 꺾고 4경기 만에 값진 승리…8위로 껑충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 일화가 윤영선의 결승골에 힘입어 연패를 끊어냈다.

성남은 19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경남FC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28분 수비수 윤영선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종료 직전 김인성의 추가골까지 더해진 성남은 경남을 꺾고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이자 2연패의 부진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시즌 4승째(3무5패, 승점15)를 기록하며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 시즌 기복 있는 모습을 우려하며 승리를 다짐하던 안익수 감독의 생각이 반영되었던지 성남은 시작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경남에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성남은 이승렬과 김태환의 좌우 측면 자원의 스피드를 활용해 경남의 수비를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1분 만에 두 선수의 호흡이 첫 슈팅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성남은 전반 9분 이승렬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며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대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성남의 골은 이내 나왔다. 전반 28분 제파로프가 문전으로 올려준 프리킥이 난전 상황을 만들었고 윤영선이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리드를 허용한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형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김형범이 들어오면서 보산치치가 중앙으로 이동한 경남은 성남과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부진하던 전반의 모습을 탈피했다.

그러나 경남은 좀처럼 득점 기회는 잡지 못했다. 반면 성남은 후반 중반 김인성을 투입하며 더욱 속도를 높였고 후반 30분 추가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성남은 아쉽게도 김인성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나왔고 제파로프가 재차 슈팅했지만 이마저도 골문을 벗어나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김인성은 후반 4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뽑아내며 2-0 성남의 값진 승리에 한 몫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성남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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