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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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그들은 전설이 되었다.

기사입력 2007.12.30 22:50 / 기사수정 2007.12.30 22:50

조훈희 기자



▲ 불패신화를 쓴 패트리어츠, 이들을 막을 자가 과연 누구인가?

Mission Complete!

NFL 정규시즌의 대미를 가장 먼저 장식할 토요일 밤의 매치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뉴욕 자이언츠의 추격을 따돌리고 38:35로 승리하며, 72년 마이애미 돌핀스 이후로 역사상 최초 16승 무패의 퍼펙트 시즌을 달성했다.

톰 브래디는 오늘 경기에서 터치다운 2개를 추가하며 올해 신들린 패스로 라이벌 페이튼 매닝이 가진 한시즌 최다인 49 터치다운 패스 기록을 50으로 경신하며 NFL역사에 이름을 올렸고, 뉴잉글랜드의 우승 청부사 랜디 모스는 터치다운 2개를 받아내며 역시 NFL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 캐치를 달성하는 그야말로 '기록 잔치'의 날이 되었다.

경기 자체는 매우 팽팽했다. 1쿼터 7:3으로 앞선 자이언츠는 톰 브래디가 랜디 모스에게 터치다운을 던지며 역전하자, 뉴잉글랜드의 킥오프를 그대로 리턴 터치다운으로 연결하는 저력을 보이며 전반을 오히려 21:16으로 앞서갔다. 3쿼터까지만 해도 터치다운을 추가해 28:16으로 앞서며 패트리어츠를 꺾을 기세, 하지만 톰 브래디의 무서운 반격과 로렌스 머로니의 러싱공격을 수비가 막지 못하고 28:38로 역전을 허용했다. 일라이 매닝이 4번째 터치다운을 던지며 추격에 나섰지만 너무나 부족한 시간을 넘지 못하고 결국 35:38로 마무리되었다.

비록 경기에 패했지만, 뉴욕 자이언츠의 쿼터백이자 자신의 형 페이튼 매닝의 기록을 눈앞에서 톰 브래디가 넘는 것을 지켜본 일라이 매닝의 기세는 누구보다도 뜨거웠다. 개인 최다인 4개의 터치다운을 던지며 최고의 활약으로 그간 플레이오프의 부진을 씻을 기세를 보여줬다.

16승 무패로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시즌을 보낸 패트리어츠는 AFC 1번 시드로 슈퍼볼 제패를 노린다. 개인 통산 4번째 슈퍼볼 우승을 노리는 쿼터백 톰 브래디와 헤드코치 빌 벨리칙이 지휘하는 사상 최고의 공격이 강추위를 뚫고 보스턴에 프로스포츠 2관왕의 위업을 이뤄낼 수 있을지 미국 스포츠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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