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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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뒷심의 트리플 크라운.

기사입력 2007.12.24 01:19 / 기사수정 2007.12.24 01:19

조훈희 기자

    


<3세트에만 블로킹 3개,서브에이스 2개를 성공시키며 뒷심의 트리플크라운을 만든 안젤코. 출처:kovo포토갤러리>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22일 NH농협 2007~2008 V리그에서 시즌 4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안젤코와 돌아온 '강백호' 고희진이 활약한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22,25:15로 깔끔하게 꺾고 아마추어팀을 상대로 불안했던 경기력을 불식시키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세트만 해도 한국전력의 공격에 흔들린 삼성화재가 경기 후반까지 고전했다. 국가대표 양성만이 이끄는 한국전력의 공격과 삼성화재의 잔 범실이 겹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한 삼성화재는 진현우,최귀동이 나서는 중앙을 고희진이 점령하며 한국전력을 압박해 승리를 거두었다. 1세트에 속공 4득점을 중앙에서 뽑아내며 25:22 승리.

1세트에 맹활약한 고희진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3번의 속공을 모두 성공시키고, 블로킹 3개를 뽑아내여 한국전력 에이스 양성만을 28%의 공격성공률로 봉쇄했다. 이병주가 분전했지만 고희진,신선호가 중앙에서 10점을 합작해 뽑아내는 삼성화재의 전술운영에 한국전력이 상대가 되지 못했다. 25:15의 완승을 거두며 지난 경기의 심적 부담을 덜어낸 삼성화재.

2세트 완승으로 경기력의 안정을 찾은 삼성화재는 중반 접전에서 안젤코가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터뜨리며 10:10의 접전에서 치고나간 뒤, 블로킹을 8개나 기록한 효과적인 공격차단으로 한국전력을 25:18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두었다. 안젤코는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경기력이 안정궤도를 찾고, 삼성화재 특유의 정확도 높은 블로킹이 빛을 발했지만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안젤코의 풀타임 활약과 고희진의 블로킹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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