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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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햄스트링 부상 재발 확인…50골 도전 물거품

기사입력 2013.05.14 18:4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통보를 받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50골 달성을 앞에 두고 도전을 접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부상 정도를 전했다. 메시는 지난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중반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최근 부상을 당했던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나와 부상 재발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메시의 부상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웠던 바르셀로나는 정밀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메시는 우려대로 부상을 입었던 허벅지에 또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메시는 2주에서 3주간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시즌 종료까지 3주를 남긴 상황이라 사실상 시즌 아웃이나 다름없다.

무리한 출전이 화를 불렀다. 메시는 지난달 파리 생제르망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초 한 달간 출전이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일주일 후인 2차전에 내보냈다.

그로 인해 부상 부위에 문제가 다시 생긴 메시지만 바르셀로나는 또 다시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1차전에 무리하게 출전시켰고 끝내 2차전 결장이라는 최악의 수를 놓고 말았다. 메시도 제대로 부상 치료를 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같은 부위에 말썽이 생기고 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했고 메시가 잔여경기를 모두 빠진다 해도 득점왕 등극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부상 없이 승승장구하던 메시가 최근 들어 갑자기 부상이 잦아진 점은 선수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다.

또한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최초로 50골을 넘었던 메시는 올 시즌도 46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50골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이마저도 부상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가볍게 생각했던 부상이 메시를 쓰러뜨렸고 다시 올 수 없는 기록 달성의 순간을 놓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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