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심경 고백, "일부 악플러들, 큰 소리로 비웃겠다"

▲ 김조광수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영화제작자 겸 감독 김조광수가 결혼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김조광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결혼을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입에 담기도 싫은 욕설로 혐오하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큰 소리로 비웃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의 결혼식을 계기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이제 그만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저는 가을에 행복한 결혼식을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조광수는 19살 연하의 동성 배우자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악성 댓글을 남겼고 김조광수가 이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앞서 김조광수는 지난 2006년 커밍아웃을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지난해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언론시사회에서 "양가 부모님의 동의와 지지를 받게 되면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조광수는 15일 오후 2시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아트나인 야외무대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조광수 ⓒ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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