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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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걱정 ‘펠라니이가 카가와 위협할 선수'

기사입력 2013.05.13 11:31 / 기사수정 2013.05.13 11:3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 선언을 했다. 맨유는 퍼거슨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을 결정했다.

모예스의 선임과 관련해 누구 못지않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현재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카가와 신지의 소식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모예스 감독의 맨유행이 확정되면서 일본의 분위기는 대체로 '우려된다'이다. 

모예스는 최근 에버턴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압박을 강조하는 4-4-1-1 전형과 미드필드를 다아아몬드형으로 구성하는 4-4-2 시스템을 선호했다. 

일본의 '스포르티바' 해설위원 스즈키 히데토시는 “카가와는 감독이 바뀌어도 톱 후방(처진 공격수)과 측면 미드필더로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올 시즌까지 최전방과 톱 후방을 뛴 웨인 루니는 에버턴 시절에도 모예스와 마찰이 있었다”며 루니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루니는 자서전을 통해 모예스를 비판했고 이를 통해 둘의 관계는 소송으로까지 치달은 바 있다.

카가와의 입지를 위협하는 선수는 맨유가 아니라 현재 에버턴 소속의 마루앙 펠라이니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눈에 띈다. 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은 ‘맨유의 펠라이니 영입설’을 보도하고 있다. 일본의 '니칸스포츠'도 “펠라이니가 영입되면 카가와는 밀리거나 포지션 변경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펠라이니는 공격과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볼 배급 능력도 갖춘 선수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제 몫 이상을 해줄 선수로 꼽힌다. 한편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카가와는)여름 투어부터 스스로 주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com

[사진=카가와 신지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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