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가수 조정치의 손편지에 정인이 눈물 흘렸다.
1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조정치-정인의 삼청동 데이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정치는 건강검진 결과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받은 정인을 위해 직접 인력거를 끌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조정치는 최강희와의 깜짝 만남, 초상화 그리기 대결 등을 마치고 정인과 나란히 앉아서는 데이트 전에 준비한 손편지를 꺼냈다. 정인은 조정치가 생화를 이용해 정성들여 쓴 편지 선물에 감동하며 편지를 읽다가 차마 다 읽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조정치가 편지를 통해 "나는 너한테 욕심만 부리고 있었어. 내 모든 걸 알아주기를. 미안. 너무 미안해. 난 그냥 네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같이 늙어갔으면 좋겠다. 익숙한 동네에서 오랫동안 함께"라고 11년간 쌓아온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놨던 것. 정인은 자신을 향한 조정치의 사랑에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조정치와 정인을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박미선, 이지혜 등은 정인과 함께 눈물을 쏟으며 두 사람의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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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정치, 정인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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