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신지훈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 새로운 꿈을 향해 한 발짝 도전 중인 고음 천재 신지훈의 남다른 성장배경이 공개됐다.
오는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고음 천재 신지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6세 소녀 신지훈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SBS 'K팝스타2'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했다. 특유의 아련한 목소리와 놀라운 고음으로 심사위원에게 '발성의 교과서', '고음 천재'라는 별명을 얻으며 엄청난 경쟁을 뚫고 최종 6위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본인과 가족들은 결과를 두고 얼떨떨하다. 사실 그는 국제대회인 '아시안 피겨 트로피 노비스 부문' 3위에 입상한 피겨 스케이터 유망주였다. .
'천재' 신지훈에게도 흑역사가 있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도 한글을 몰랐던 것. 어려서부터 선행 학습을 하는 것을 원치 않았던 부모님은 대신에 하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려고 노력했다. 미술, 발레, 피아노, 스키 등 하고 싶다는 것은 조금씩이라도 다 해보게 했다. 그 덕에 지훈이는 뭐든지 적극적으로 해보고야 마는 욕심 많고 꿈 많은 소녀로 성장했다.
신지훈의 아버지 신문수 씨는 "경험이 중요하죠. 뭐든지 해봐야 알고 해봐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 살고 싶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지훈이가 하겠다고 하는 일은 무조건 찬성이에요"라고 말했다.
신지훈은 이번 가수 오디션에 부모님 몰래 지원했다고 했다. 경험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라는 지훈이 부모님의 교육관 덕분에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노래라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오디션 이후 신지훈은 피겨 스케이트를 배우며 보컬 트레이닝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남들은 하나 갖기도 힘든 재능이 둘씩이나 있어 고민이라는 '행복한 고민녀' 신지훈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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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신지훈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