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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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G 1득점' KIA 타선, 장원삼 넘을까

기사입력 2013.05.10 06:40 / 기사수정 2013.05.10 06:4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위와 3위팀의 맞대결이다. 시즌 2위(17승 1무 10패) KIA 타이거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16승 10패)가 피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삼성은 10일 포항구장서 KIA와의 3연전 첫 경기를 가진다. 삼성은 이날 선발로 장원삼을 예고했고, KIA는 임준섭이 나선다. 두 투수 모두 좌완이라는 점, 구속 보다는 변화구를 앞세운 제구 위주의 투구를 펼친다는 점이 비슷하다.

임준섭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그에게 기대가 모이는 이유가 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서 7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비록 승패 없이 물러나기는 했지만 제 몫은 100% 해냈다. 에이스 윤석민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빈자리를 나름 잘 메워주고 있는 임준섭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깨가 무겁다. KIA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지난 7~8일 롯데와의 2경기서 각각 0-3, 1-5로 패했다. 2경기에서 단 1점만을 뽑아냈다. 화끈하게 터지던 방망이가 잠잠하다. 임준섭이 실점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삼성은 장원삼이 나선다. 지난해 17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팀 내 에이스.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넥센 히어로즈전서 6⅔이닝 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진 탓에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라갔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도 마감했다. 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칼날 제구'는 여전히 유효하다. 장원삼은 올 시즌 33⅓이닝을 소화하며 사사구 7개만을 내주고 있다. 반면 탈삼진은 30개다. 그만큼 안정적인 제구를 뽐내고 있다.

삼성과 KIA 모두 올 시즌 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삼성의 팀 타율은 2할 9푼 4리로 리그 전체 1위, KIA도 2할 8푼으로 리그 3위다. 하지만 KIA는 최근 2경기서 5안타에 단 1득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이를 극복해야 다시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 삼성은 5일 롯데전 이후 4일 휴식을 취한 것이 타격감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주목해볼 만하다.

주말 3연전 첫날,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맞대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장원삼, 임준섭 ⓒ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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