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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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삼성화재, 정규리그 우승 확률 99%?

기사입력 2007.03.11 02:18 / 기사수정 2007.03.11 02:18

조훈희 기자

    
<최후에 웃는 자는 우리다.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엑스포츠뉴스 = 조훈희 기자]

3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HILLSTATE 2006~2007 V리그 6라운드 상무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0 무난한 승리를 거두고 6전 전승으로 올시즌 상무와의 경기를 마쳤다.

1세트 상무는 오늘 선발출장한 삼성화재의 레프트 석진욱쪽을 초반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경기를 앞서갔다. 삼성은 낮은 높이의 레프트진 대신 라이트 레안드로를 주공격수로 사용하며 추격을 해왔고 최근 눈에 띄게 좋아진 레안드로의 블로킹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레안드로는 혼자서 11득점을 거두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시즌 초반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석진욱과 신선호도 공격에 가세하여 삼성화재의 승리에 공헌했고 그대로 1세트는 25:18로 마무리되었다.

1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석진욱과 신선호의 플레이는 2세트에도 위력을 발휘했다. 석진욱,신선호가 이끄는 삼성화재의 공격에 맞서 상무는 4월 제대하는 주장 이동훈을 앞세운 공격으로 맞섰다. 신치용감독은 1세트에 많은 공격을 한 레안드로 대신 장병철을 기용했고, 장병철의 날카로운 오른쪽 강타가 터지며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동훈이 서브에이스로 반격했지만 장병철이 블로킹으로 응수하는 장군멍군의 승부, 박준영이 공격에 가세한 상무가 거세게 저항해왔지만 석진욱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1로 2세트 역시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1,2세트는 아쉽게 졌지만 엄경섭,김종일을 앞세운 블로킹이 3세트부터 힘을 발휘하면서 상무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보인 상무앞에 삼성화재의 주전들이 범실을 내주면서 상무는 오랫만에 삼성화재 상대로 점수를 앞서나갔다. 하지만 조커로 다시 투입된 장병철의 반격으로 추격하는 삼성화재의 기세는 챔피언의 모습다웠다. 리드를 용납하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이 빛을 발하며 역전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마지막 집중력을 보여주며 25:22,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두고 한국전력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벌리며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의 9부능선에 다다랐다.

삼성화재는 내일 현대캐피탈과의 마지막 라이벌전을 대비, 신진식,김상우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출장하며 컨디션을 관리했고 석진욱,신선호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제외되었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4승을 거두며 내일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내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지더라도 3월 14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를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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