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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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대한항공 “1승이 필요해”

기사입력 2007.02.28 08:36 / 기사수정 2007.02.28 08:36

황교희 기자

[엑스포츠뉴스=황교희 기자] 올 시즌 V리그도 어느덧 종착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서울 중립경기를 끝으로 5라운드까지 일정을 모두 마친 V리그는 이제 다가오는 1일 올스타전을 제외하고 마지막 라운드를 남기고 있다. 현재 남녀부에서 각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 상태지만, 흥국생명과 대한항공은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위해 저마다 1승이 필요하다고 외치고 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노린다

지난 1라운드부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위해 1승이 모자란 상태다. 3,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면서 거침없는 11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17승3패)은 지난 21일 도로공사에게 역전패를 당해, 정규리그 우승을 6라운드로 미루게 됐다.
 


심판에게 거센 항의를 하다가 징계를 받은 황현주 감독과 김연경이 잠시 빠졌지만, 맏언니 구기란을 중심으로 팀이 하나로 뭉치게 되는 요인이 됐다. 오히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심리적으로 플러스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연경이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취하면서 전화위복이 된 상황.
 
흥국생명은 3일 GS칼텍스를 제물로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 짓겠다는 각오다.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황현주 감독은 자리를 비우지만, ‘거포’ 김연경이 돌아와 힘을 실어준다. 특히 5위 GS칼텍스(6승14패)는 초반과 달리 최근 10경기서 1승9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흥국생명의 들러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내 손안에
 
3위 대한항공(17승8패)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위해서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4위 LIG(12승13패)와는 승점 5점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에 손쉽게 티켓을 가져갈 전망이다.


 
6라운드 첫 경기인 3월3일 현대캐피탈 전에서 문용관 감독은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이다.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려다가 자칫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 차원으로 1.5군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안 그래도 지난 26일 삼성전에서 2월 MVP' 강동진이 발목 부상을 당해 PO를 앞두고 초비상에 걸린 상태.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바로 다음날인 4일 상무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팀 전력에서 우위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고지인 인천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홈 팬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차원에서도 상무 전이 최적이다.

<사진출처: 한국배구연맹>



황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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